본문 바로가기

여행의 이유 - 김영하

설 명절 산지 2년이 넘은 책을 펴들었다.

책갈피를 보니 30페이지 정도 읽다가 그만둔듯 하다.

알쓸신잡이라던가 대화의 희열 등 방송에서 이책 이야기를 작가가 이야기한것을 들은 적이 있다.

중견작가라면 당연하겠지만 세계관이 확실하다라는걸 느꼈다.

 

- 자신이 좋아하는게 뭔지를 아는것

- 내가 하고 있는것에 대한 이유를 설명할수 있는것

- 공감을 이끌어낼수 있는 재주(말, 글, 노래, 음악, 미술, 사진 등등등)

나는 위 세가지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하는것 같다.

https://youtu.be/JxhsCA6dc5E

영상클립은 이 책에 대한 내용은 아니다.

 

작가가 여행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성장 했는지? 또 돌이켜 보면 그 여행의 순간이 영향을 미친 부분들을 이야기 해준다.

나이를 먹어가다 보면 하잘것 없던 내 인생의 순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고 있음을 느낄때가 있다.

학교 다닐때 농구공 좀 만져 본 경험이 아이들과의 좋은 시간을 만들어 주고

예쁜 건물 보면 지나치지 못하는 습관이 또다른 취미를 가지게 해주는 것처럼.

평생 한 지역에서 살고 있고, 여행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새로운걸 해보는걸 좋아해서 서슴없이 직업을 바꿔대는 나에게 

작가의 "여행"이 나에게는 "취미"일수도 있겠다 싶다.

 

상처를 흡수한 물건으로부터의 도망여행, 노바디, 현재, 그림자 등의 키워드가 생각난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무진 to the 칸  (0) 2022.01.23
왼손잡이 - 김광규  (0) 2021.09.17